코로나19 약처방, 최신 정보와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팬데믹의 위협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하며 끊임없이 변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독감처럼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적절한 치료제 처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종류부터 처방 방법, 주의사항까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왜 중요할까요?
코로나19 치료제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중증 진행을 막고 입원 및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령층,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죠. 또한, 치료를 통해 감염 기간을 단축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 중증화 및 사망률 감소: 고위험군 환자가 치료제를 적시에 복용하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의료 시스템 부담 경감: 입원 환자 수를 줄여 의료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합니다.
- 일상 회복 지원: 빠른 회복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롱 코비드(Long COVID)’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주요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팍스로비드(Paxlovid)와 라게브리오(Lagevrio, 성분명: 몰누피라비르) 두 가지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팍스로비드 (Paxlovid)
화이자에서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효과가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입니다.
- 작용 기전: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 효소(3CL 프로테아제)의 작용을 억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막습니다. 리토나비르(ritonavir)는 팍스로비드의 혈중 농도를 높여 약효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처방 대상: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의 고위험군(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중 증상이 경증~중등도인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 복용 방법: 1회 3정(니르마트렐비르 2알, 리토나비르 1알)을 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합니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 주요 고려 사항:
- 약물 상호작용: 팍스로비드는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지혈증약, 부정맥약, 면역억제제 등과 함께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신장 및 간 기능: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중증 간 질환자는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맛 변화: 쓴맛이나 금속 맛이 느껴지는 부작용이 흔합니다.
- 리바운드 현상: 치료 후 바이러스 수치가 다시 증가하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리바운드’ 현상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미하고 추가 치료 없이 호전됩니다.
2. 라게브리오 (Lagevrio, 몰누피라비르)
머크(MSD)에서 개발한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렵거나 금기인 경우에 고려되는 경구용 치료제입니다.
- 작용 기전: 바이러스의 RNA 복제 과정에 오류를 유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처방 대상: 만 18세 이상, 팍스로비드 복용이 어렵거나 금기인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 복용 방법: 1회 4캡슐을 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합니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 주요 고려 사항:
- 효과: 팍스로비드에 비해 중증화 예방 효과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임산부/수유부: 임산부 및 수유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남성 환자의 경우 치료 기간 및 최종 투여 후 최소 3개월까지 피임을 권장합니다.
- 부작용: 설사,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사형 치료제 및 기타 치료 옵션
경구 치료제 외에도 주사형 치료제나 과거에 사용되었던 치료제들이 있습니다.
- 렘데시비르 (Remdesivir): 정맥주사형 항바이러스제로, 주로 입원 환자나 경구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고위험군에게 사용됩니다. 바이러스 RNA 중합효소를 억제하여 증식을 막습니다.
- 항체 치료제 (Monoclonal Antibodies): 과거에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일라이 릴리의 뱀라니비맙 등이 사용되었으나,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항체 치료제가 최신 변이에 대한 효과가 현저히 감소하여 사용이 중단되거나 제한적입니다.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던 이부실드(Evusheld) 역시 최신 변이에 대한 효과 감소로 더 이상 권고되지 않습니다.
치료제 처방,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든 확진자에게 처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한해 의사의 진단과 판단에 따라 처방됩니다.
- 처방 대상:
- 만 60세 이상 고령자
- 면역저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장기 이식 환자 등)
- 기저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만성 심장/폐/신장 질환, 비만, 신경학적 질환 등)
- 진단 및 처방 절차:
-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또는 PCR 검사 양성 확인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 의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합니다.
-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제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모든 약물이 그렇듯, 코로나19 치료제 또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상담해야 합니다.
- 팍스로비드:
- 가장 흔한 부작용은 미각 이상(쓴맛, 금속 맛)이며, 설사, 근육통, 구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치명적인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모든 약물 정보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임의로 다른 약물을 중단하거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라게브리오:
- 설사,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 임산부, 수유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공통:
- 처방된 용법·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 복용 중 심한 알레르기 반응(호흡 곤란, 얼굴/목 부종 등)이나 예상치 못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현명하게 대처하는 우리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입니다.
만약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면,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여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